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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2일


 

민 27: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모세의 시대가 가고 여호수아의 시대가 열린다. 모세가 사라져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신다. 사람을 통해 일하시지만 필요하면 얼마든지 사람을 키우셔서 세우신다. 하나님의 대책은 확실하다. 내가 아니면 안되는 일은 없는 것이다. 모세의 공백이 클거 같지만 하나님께서 계시는 한 그런 공백을 메우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시작할 때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러날 때를 아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모든 것은 주님의 주권적인 계획에 달려 있다. 그 분이 뭘, 언제 하라고 하는지를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듣는 귀가 열리는 은혜를 구해야 한다.

모세의 뒤를 잇는데 필요한 조건이 눈에 띈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상태가 모세의 후계자격이었다. 하나님의 영은 머물 수도 있고 스쳐 가실 수도 있다. 그 차이는 엄청나다. 발람도 사울왕도 하나님의 영이 스쳐 간 사례다. 구약시대에는 스쳐가는 일도 많았던 시대였다. 머뭄과 스쳐감 사이는 천국과 지옥 차이이다. 스쳐가는 수준을 가지고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길게 머무시는 사람이 진짜다. 하나님의 영이 머무시려면 머무실만한 조건이 구비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을 근심시켜서는 안된다.

영이 머무셨던 여호수아는 어떤 사람이었나? 시내산에선 하나님의 임재 안에 머물렀으며, 싸울 때는 열심히 싸웠고, 섬겨야 할 때는 열심히 수종들었으며, 생사의 기로에서 조차도 열심히 하나님 편을 들며 살았다. 그는 충성했다. 하나님을 향한 일편단심이 선명했다. 그러고보니 모든 것이 머무셨던 영의 역사였다. 신약시대에 주어진 은혜는 선택받은 백성은 성령께서 떠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분좋게 머무시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떠나시지 않지만 매를 드실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영이 기쁨으로 머무시게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내겐 그런 상태가 가장 행복하다. 그런 상태가 깨진다는 것은 고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아같은 상태로 전락한다는 것을 여러번 겪어봤다. 하나님이여, 여호수아를 본받겠사오니 여호수아에게 머무셨던 그런 내주의 은총이 종에게도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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