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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상식과 말씀은 합할 때도 있지만 반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마치 바다가운데 있지만 바다 위에 떠있는 배와 같지요. 바다의 조류와 바람을 타고 원하는 곳으로 움직이지만 정작 바다물이 배안에 들어오는 것은 위험합니다.

가이사는 지배국의 황제입니다 그의 말 자체가 법이 되는 존재입니다. 가이사는 세상을 의미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상식을 의미합니다.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주라는 것은 일정부분에서 상식의 영역을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시장에서 등등 믿지않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하는 현실에서 상식을 따라사는 것이 필요하지요. 그마저 무시하면 깊은 산골에서 은둔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상식이 말씀에 위배되지 않을 때 이야기입니다 상식과 말씀이 충돌하면, 상식을 거부해야 합니다. 즉 바닷물이 배안으로 스며들어오려하면 막아내야 하고 퍼내야 하듯이요.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일상에서 합리적인 삶을 사는 것은 그리스도인이라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선을 넘어서 세상이 신앙을 허물려한다면 양자택일을 해야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말입니다. 섣불리 불필요한 충돌을 해서도 안되지만 자꾸 불신앙에 양보하다보면 천국 울타리에서 벗어날 위험도 있는 것이지요.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디. 원래 모두가 하나님 것입니다만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영역이 엄연히 있고 불가피하게 그 영역에 몸담고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작고 사소한 것부터 하나님의 것을 간수하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그러지않으면 나중에 빠져나오기 쉽지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한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속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존재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은 좋아해도 교회를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상식의 영역에서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좋은 신앙은 상식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세상은 그것을 보며 신앙의 경계를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은정이라는 배를 띄어가면서 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다를 타면서도 바닷물에 잠기지 않는, 그러면서도 각자의 destiny를 향해 파도를 넘어 나아가는 은총입니다.

작고 사소한 영역에서부터 하나님의 것을 잘 간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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