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30: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아말렉을 쳐부순 뒤, 전리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대우가 거론된다. 본문은 이 때 다윗이 내린 지침을 알려준다. 즉 전방에 있던 사람과 후방에 있던 사람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은 것이다. 목숨을 걸고 접적했던 사람들 입장에선 불공평할 수 있지만 다윗은 두 가지를 고려한다.
앞서 에봇 앞에서 전투를 의탁받으신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셨다는 감사의 마음, 그리고 후방을 지키며 하나님에게 승리를 구했을 사람들까지 챙긴 것이다. 중보자는 사역자와 분깃을 함께 한다. 특히 영적인 중보는 현장 못지않은 하중을 받는다. 다니엘의 세이레 금식이 대표적이다. 하나님의 논공행상은 공정하다. 목회자가 되었든, 평신도가 되었든 사역자는 보이는 현장에서 일하지만, 중보자는 보이지 않는 영적 영역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하나님은 실질적으로 중보하는 사람을 잊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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