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 3:8-9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집사는 교회 봉사의 직임을 맡은 사람이다. 첫 일곱 집사들처럼 구제 및 교인들에 대한 돌봄이 주된 사명이었지만 나중에는 스데반이나 빌립처럼 복음 전하는 일도 잘 감당했다. 사도행전 6장의 기준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받는 사람이었다. 바울은 목양의 관점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전개한다.
집사는 교회 안에선 재정을 다루거나 성도간의 관계를 유지하는 일을 감당하고 일상에선 세상을 향하여 교회를 대표하는 자리에 선다. 하나님에게서도 사람에게서도 신임을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깨끗한 양심은 윤리를 말하며 믿음의 비밀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실함을 말한다. 신앙과 상식의 균형이다.
집사의 직분과는 결이 다르지만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윤리면에서 무너졌고, 한 때 바울의 동역자였던 데마는 믿음의 비밀이 부실했던 사람이었다. 그들은 재물 앞에서 무너지고 세상의 압박에 부서졌다. 양심은 마음에 새겨진 율법이다. 깨끗한 마음에 믿음의 핵심인 그리스도를 단단히 붙든다면 주님의 신임을 받는다. 내로남불의 본성적 이기심을 넘어 신앙과 양심의 상태를 디테일하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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