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사순절(4) 시 106:14-15


시 106:14-15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개역개정)

시 106:14-15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발하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저희의 요구한 것을 주셨을찌라도 그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도다(개역한글)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신칭의의 은혜를 얻게 했고 그 결과 예수님과 연합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 사이에는 죄에 물든 자아의 죽음이라는 대단히 중요한 과정이 있다. 예수님은 이 과정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 표현하셨다. 출애굽세대는 자기를 부인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알고 홍해도 건넜지만 그들의 내면에는 여전히 애굽의 가치관 - 죄와 거짓에 물든 - 이 자리잡고 있었다.

놀라운 이적들을 체험했지만 속사람은 여전히 자기중심성으로 가득했고 하나님에게 무언가를 구했을 때 응답을 받는다는 원리는 알았지만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은 없었다. 그네들에게는 여전히 하나님은 수단이었고 이용의 대상이었다. 만나에 질린 그들이 고기를 구했을 때 하나님은 응답하셨다. 그러나 기쁜 마음이 아니라 괘씸한 마음을 가지셨다. 응답은 받았을지라도 관계는 불편해졌다. 기도응답을 받았어도 그들의 영혼은 편치않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신칭의는 거짓자아의 죽음으로 이어져야 하고 그 결과 예수님과 연합한 특별한 존재가 되는데 이르러야 한다. 그 때 비로소 왜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한 밤 중에 감옥에서 힘써 찬양을 드렸던 바울의 심정을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족할 수 있는 영적인 자존감은 응답체험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예수님과 연합한 존재가 되었을 때 가지게 되는 것이다.

*말씀기도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하신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 무엇보다 예수님과 온전히 연합한 마음과 걸음을 구합니다.

 

Recent Posts

See All

요한계시록 5:12ㅣ11월 29일

계 5: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수많은 천사들이 소리높여 예수님을 찬양하는 대목이다. 천사들은 인간보다 먼저 지음 받은 존재들이다. 이들은 시공을...

요한계시록 4:10-11ㅣ11월 27일

계 4:10-11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요한계시록 4:1ㅣ11월 26일

계 4: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사도 요한에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보좌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