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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6:7


막 16: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예수님을 사랑한 여인들이 무덤을 찾았을 때 그곳은 비어있었다. 이미 여러 차례 말씀하신 대로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여인들은 부활을 기대하지 않았다. 예수님을 흠모하고 추종했지만 그의 말씀 가운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놓쳤던 것이다. 예수님을 따를 때 어떤 말씀을 전하시는지 관심을 기울였지만 부활과 같은 상식 너머의 이야기는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것은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자신의 사고의 틀에 맞지않는 이야기는 흘려보냈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가를 살펴야 한다. 기독교 교리 중에서 부활은 엄청난 핵심주제이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모래성에 불과하다. 그런데 예수님을 가까이했던 사람들이 그것을 간과한 것이다. 이 편협한 사고의 틀에 대해 이해를 하셨겠지만 한편으론 매우 답답하셨을 것이다. 그네들의 마음이 세상과 상식 언저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사고에도 전환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친족으로부터 미쳤다는 말을 들으셨다(막 3:21). 나도 미쳤다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부활하신 주님은 갈릴리로 가셨다. 세상에 없는 신령한 부활의 몸을 처음 나타내시기로 작정하신 곳이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이 아니라 갈릴리였다. 주님은 갈릴리를 사랑하셨다. 유대 땅은 정치와 종교로 가득했고 사마리아는 이방색으로 물들었다. 갈릴리에는 가난한 심령을 가진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른 곳이다. 계산 속이나 종교적 허식도 아니고 세상물에 젖은 마음도 아니고 가난한 심령이 있는 곳이다. 주께서는 내 마음에서 무엇을 보실까. 유대나 사마리아 분위기일까 아니면 갈릴리 분위기일까.

*말씀기도

주님 말씀 중에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요. 상식과 고정관념을 넘어서 주님 말씀과 이끄심을 무한신뢰와 절대의존으로 붙들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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