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26:4-5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남유다 역사 가운데서 가장 번성했던 때가 다윗시대였고 그 다음이 웃시야왕 재위시절이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까닭에 받은 축복이었다. 웃시야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다. 형통은 돌파와 승리를 의미한다. 무풍지대가 아니라 문제해결의 축복이다. 창조자요 경륜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데 길이 뚫리지 않을 수 없다.
‘스가랴의 사는 날에..’, ‘~ 동안에는’ 등등, 웃시야의 한계가 보이는 표현은 역설적으로 하나님을 찾는 일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반증한다. 아담의 타락이래 뼛속까지 부패했던 인간은 늘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곁길로 새기 쉬운 연약한 존재다. 처음에는 티가 안나는 듯 하다가 결국은 드러내놓고 이탈하는 일이 얼마나 잦은가. 늘 하나님의 묵시로 살려하고 늘 여호와를 찾아야 한다.
하나님의 묵시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가이드이다. 단기 가이드도 있고 장기가이드도 있다. 돌이켜보면 인생길과 사역의 길을 놓고 하나님의 가이드와 스스로 길찾기 사이에서 줄타기를 할 때가 많았다. 스스로 길을 찾는다해서 나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묵시와 비교할 때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할 때가 많았다. 하나님의 묵시를 받는 일에 더욱 힘써야겠다.
*말씀기도
예배와 묵상과 깊은 기도에 힘쓰겠습니다.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알게 하사 하나님의 형통을 누리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