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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의 강


 

찬송 : 182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7:38-39

인간의 삶에서 물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음식은 먹지 않고도 2-3주를 버틸 수 있지만, 물은 마시지 않으면 며칠을 넘기기가 힘듭니다. 인간의 몸에 수분이 5%로만 부족해도 혼수상태가 됩니다. 물이 없으면 생존 자체를 위협받게 되지만 반면 풍부하면 넉넉하고 풍요로우며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풍요롭고 안정된 삶은 곧 문명의 발전과 번성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문명은 물이 흘러 넘치는 강에서부터 발달되어 도시가 생겨났습니다. 그러므로 물은 생명과 축복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물이 넘치게 하심으로 인간의 삶을 출발 시키셨습니다. 그렇다면 강으로 비유되는 성령의 역사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첫째 천국의 축복이 흐르는 에덴의 강이 있습니다. 창세기 2장 8절에 “야훼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라고 말씀하시고 있듯이 에덴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지상으로 옮겨온 천국과 동일한 곳이었습니다. 4개의 강(창 2:10-14)이 흐르면서 천국의 축복이 이어지던 에덴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생기를 받았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축복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면서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등지게 되었고, 그 결과 생수가 끊어지는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배에서부터 흐르는 강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에덴의 강에서 나오는 천국의 축복이 단절되었지만, 그것이 비극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대속하심으로 하나님과 관계 회복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 그 회복의 역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5절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라는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는 천국 축복의 보증으로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그런 축복을 생수의 강으로 비유하시고, 그 강이 배에서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이 영혼 깊은 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람의 깊은 중심을 일컫는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온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이 역사하는 곳에 흐르는 생수의 강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성령을 통해 생수의 강이 흐르게 되면 그 생수가 임하는 곳마다 천국의 기쁨으로 가득차게 합니다. 그 강이 우리 안에 흐르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고 성령의 역사를 의지할 때 얼마든지 가능하게 됩니다. 성경은 “나 야훼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야훼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사 51:3)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죽음으로써 단절된 축복의 강이 다시 흐르도록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이 축복의 강이 영혼의 중심에서 흐르게 하심으로써 우리의 영혼육 회복의 역사를 이어가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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