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4: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주일 메시지에서 나눈 것처럼 신약시대를 여신 주님의 섭리 중 방언의 비중은 생각보다 크다. 우선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출범 자체가 방언으로 촉발되었다. 외국어를 구사하는 방언이 터져 나온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다양한 방법이 가능했음에도 주님은 방언의 표적을 통해 교회시대를 여시고 방언을 통해 기도의 차원을 끌어올려 주셨다.
사도행전에 자주 나타나는 것처럼 성령께서 임하신 현장에는 방언이 터져나왔다. 따라서 사람을 다루시는 성령님의 주된 수단이 방언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건강한 방식으로 방언의 유익을 챙긴다는 것은 신앙생활에 큰 유익을 가져다 준다. 바울이 당시 모든 사람보다 더 방언을 말한 이유다. 기도의 차원에서도 바울의 모범을 따를 필요가 있다.
방언의 주체는 성령님이시다. 나의 영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은 혼적 영역을 뛰어넘어 하나님에게 무엇인가를 청하시거나 혹은 하나님과 소통하신다. 이 소통은 나와 관계된 것이며 나를 위하여 예비된, 혹은 나를 통하여 진행되어야 할 무언가를 다룬다.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놀라운 특권이며 축복이다.
영으로 비밀을 말한다는 것은 초월적 수준의 소통이 내 영혼과 몸을 통해 삼위 하나님 사이에 진행됨을 뜻한다.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놀라운 은혜다. 방언은 나를 통한 하나님의 활동을 감지하게 하는 언어은사다. 방언은 하나님의 실재와 활동을 체험하게 하는 은혜의 수단이다. 감사함으로 힘써 방언을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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