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7:13-14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과부의 독자가 죽었다. 남편도 외아들도 다 죽은 셈이다. 한 여인의 운명으론 기구하다. 과부에게 외아들은 삶의 동력이요 희망이다. 이젠 그마저 사라졌다. 그런 그녀에게 예수님은 ‘울지 말라’ 하신다. 예수님께서 오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계시면 울 일인데도 울지 않게 된다. 예수님에게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다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시신도, 시신을 담은 관도 안 만진다. 율법에 의하면 부정을 타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시신이 담긴 관을 만지신다. 예수님은 모든 상황을 다루신다. 우리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넘어서신다. 죽은 자를 향하여 일어나라 하시고 다시 살리신다. 예수님이 열면 닫을 자가 없고 예수님이 닫으면 열 자가 없다. 나와 함께하신 분이 그런 분이시다.
모든 상황 속에서 예수님을 의식하고 의지하는 집중이 필요하다. 예수님을 모시는 길이며, 예수님이 다가 오시는 길이다. 그 신뢰가 장례식을 잔치로 바꾸고, 절망을 소망으로 바꾼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능력으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 내게 다가 오시고 나를 만지시며 나를 일으키신다. 울 일을 만나도 울지 않을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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