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성령의 운행하심이 먼저 있었다. 마치 독수리가 날개로 새끼를 덮는 형국이었다. 그런 상태에서 말씀이 떨어지자 말씀대로 만상이 지어졌다. 마리아를 향한 성령의 덮으심은 첫 창조를 연상케 한다. 아담이 범죄하면서 아담의 모든 후손은 하나님과 결별된 상태에서 태어나 출생 때부터 죄에 속한 존재가 되었다. 인류를 구원하려면 무죄하면서도 사람의 입장에서 죄의 대가를 걸머질 특별한 조건이 필요했다.
이 조건은 성령님의 덮으심 가운데서 새로운 창조로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굉장한 역사가 마리아에게 일어난 것이다. 원복음(창 3:15)이 예고한 ‘여자의 후손’은 동정녀를 통해 탄생하실 예수님을 가리킨 것이다.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성취는 믿는 자에게 주어진다. 마리아는 그 믿음이 준비된 사람이었다.
그러고보니 강력한 믿음의 고백이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8절)라는 표현이었다. 올 한 해 자주 고백하며 선포해야 할 명문을 받은 셈이다. 말씀을 읽은 다음, 말씀을 묵상한 다음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는 고백을 하리라 작정한다. 그리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하시는 예수님을 ‘눈이 쇠하도록’ 바라보아야겠다. 잘 될 때까지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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