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최근 게시물

욥기 34:36~37

  • Writer: Admin
    Admin
  • Dec 14, 2021
  • 1 min read

욥 34:36-37 나는 욥이 끝까지 시험 받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 대답이 악인과 같음이라 그가 그의 죄에 반역을 더하며 우리와 어울려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엘리후는 사람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그가 지닌 고정관념은 이제 욥을 악인이며 반역자로 몰아간다. 그나마 엘리후는 말로 드러낸 편에 속한다. 수많은 인간관계 가운데서 말로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누군가에 대해 마음으로 판단하며 정죄하는 경우는 수두룩하다. 그로인해 생긴 거리감과 적대감이 관계를 불편하게 한다.


욥의 친구들은 신앙을 지녀도 인지왜곡과 고정관념의 투사가 얼마든지 공동체를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욥기가 하나님의 현현에 이르는 38장까지 길고 지리한 논쟁을 담은 이유는 여러가지다. 물론 ‘의인의 고난’이 중심 주제이며 거기에서 영생의 소중함이 드러나는 장엄한 구도가 있지만 사람의 생각이 지닌 취약점도 현란하게 나타난다. 그들은 그들이 지닌 신의식과, 그것을 전개한 영적인 논리가 이렇게 사람을 오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현현이 아니었다면, 욥은 세상 어디에서도 자신의 의를 과신한 나머지 신을 대적하는 불경자로 낙인찍혔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판단을 그치고 깊이 중보하며 하나님의 해석을 구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사실 욥은 내내 하나님의 해석을 구한 셈이다. 친구들은 중보가 아니라 판단했다. 공감이 아니라 동정했다. 경청이 아니라 주장했다. 나에게도 이런 약점이 있을 터이다. 주의 긍휼을 구하며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나의 생각을 살핀다.



Recent Posts

See All
새 사람의 길 89ㅣ벧후 3:9-10

새 사람의 길-89 벧후3:9-10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새 사람의 길 88ㅣ마 24:38-39

새 사람의 길-88 마24:38-39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노아가 방주를 건조한 기간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전통적으로는 120년이 대세였지만, 노아의 아들 내외가 언급된 대목을 놓고 100년 설

 
 
 
새 사람의 길 86ㅣ마 24:38-39

새 사람의 길-86 마24:38-39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경건했던 셋 계열(창 4:26)은 노아 가족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홍수 즈음에 구원이 임한 가정은 노아 집안 뿐이었다. 칼빈은 창세

 
 
 

Comments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은혜의정원교회    © GRACE GARDEN CHURCH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220 우성미사타워 9층 Tel. 031-796-2026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