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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2:24

출 32: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하나님에 대한 개념의 혼란과 우상숭배를 주도했던 아론이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한다. 금을 모으고 정교하게 조각을 해서 금송아지를 만들고는 그것을 여호와라 칭하고 절일까지 지정을 해서 의식을 치르라 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모세가 물었을 때 바로 엎드려야 했다. 우상 천지 애굽에서 물들었던 종교적 타성에 대해 고백해야 했으며 군중에 대한 두려움이나 자신의 무지에 대해 자복해야 했다.


자복해야 할 때 변명을 하고 자기가 져야 할 책임을 전가하는 모양은 타락한 아담에게서부터 나타났다. 아담과 아론은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익히 알았음에도 죄를 짓고 둘러댔다는 공통점이 있다. 뼈아픈 잘못이다. 회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그 시기를 놓치면 죄를 빌미로 한 어둠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욱 손상이 된다.


회개는 솔직하고 디테일해야 한다. 법정에 선 피고인이 탄원을 진술하는 것 못지 않아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에 대한 성찰이 분명해야 한다. 사람에겐 진정한 회심보다도 형벌을 면해 보고자하는 육신적 동기가 작용한다. 형벌을 용케 면하고나면 다시 죄에 반복적으로 빠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론의 변명은 보는 이의 실소를 유발한다. 천사들이 나를 본다면 어떨까. 오늘은 내게 천사들의 실소를 유발할 부분이 없는지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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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31: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사울은 전장터에서 자살로 생애를 마감한다. 블레셋에게 죽임당했다는 모욕을 피하기 위해서다. 사울의 재

삼상 30: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아말렉을 쳐부순 뒤, 전리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대우가 거론된다. 본문은 이 때 다윗이 내린 지침을 알려준다. 즉 전방에 있던 사람과 후방에 있던 사람 사이에 차별을

삼상 30: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참전문제가 해결되자 또 다른 문제가 터졌다. 시글락에 머물고 있던 가족들이 아말렉의 습격을 받고 포로로 잡혀 가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내부가 술렁이며 다윗은 또 다른 위기에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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