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출애굽기 11:3

출 11:3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기만 예전에는 입학하거나 입대했을 때 신상 기록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안내자가 한 마디를 덧붙이던 기억이 있다. 아버지가 뭐하는 분인지를 꼭 적으라는 것이었다. 대체적으로 어려서는 부모의 위상이, 커서는 자기의 스펙이 세상으로부터 어떤 대우를 받는가를 결정한다. 애굽은 이스라엘을 종으로 다뤘다. 수백년 간 그들의 조상이 종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스라엘의 위상이 달라졌다. 이전에는 하대했는데 이제는 위대하게 여기게 되었다.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의 뒤에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이처럼 세상과의 관계에서도 큰 변화를 가지게 한다. 육신의 가문이나 부모의 흐름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문, 즉 하나님 나라의 로열 패밀리가 되게 한다.


출애굽했어도 신실함의 정도에 따라 여호수아나 갈렙 같은 이가 있는가하면 광야에서 죽어가야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일찌기 여호수아 레벨에 드는 것이 복이다. 민족의 차원에서는 광야 4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내가 속한 가정이나 신앙공동체가 변화되는 데에도 최소한 내가 바뀌는 시간에 준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절감한다.


참된 신자는 세상과 다른 기준, 다른 길을 가는 사람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신실하게 그 길을 가노라면 세상은 경원하면서도 두려워한다. 뭔가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나는 내 주변에 그런 사인을 보여주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제대로 하면 세상은 알아서 대한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골 2:14-15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복음은 속죄의 은총을 넘어 세계관의 변혁을 요구한다. 복음은 율법으로 하나님께 다가가려는 인간의 시도가 턱없음을 알려준다. 복음은 통치자와 권세들, 즉 타락

골 1:16-17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오늘 본문(골 1:15-20)은 초대교회에서 자주 불리던 그리스도찬가다. 여기엔 그리스도의 위격과 권세가

골 1:7-8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에바브라는 옥중에서도 바울과 함께 한 신실한 사역자로서 골로새교회를 개척한 사람이었다. 바울은 골로새를 직접 방문한 적은 없었지만 에바브라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충분히 전달했다. 그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