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5:8-9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 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드디어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에게 제사드려야 하는 민족임을 드러낸다. 제사 드림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해야 했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주되심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어야 했다. 바로와의 사이에서 화두가 되었던 제사는 그 총체적인 내용을 상징하는 단어였다. 제사는 곧 예배다. 예배드림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하는 신앙고백적 행위다.
당연히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 있는 세상은 예배를 거부한다. 거부할 뿐 아니라 대적한다. 이미 악한 자 안에 묶여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요일 5:19). 예배는 영적인 경계를 드러내는 지표석이다. 예배에 대한 이해가 어떤가에 따라 애굽에 속했는지, 하나님에게 속했는지가 구별된다. 참된 신자는 진지한 예배를 통해 스스로를 하나님에게 연결시키며 세상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증거한다.
애굽이 세상을 상징한다면 바로는 그 세상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대변한다. 동시에 애굽은 내 안의 세상성이며, 바로는 내 안에 나타나는 불신앙의 구체적인 모습이다. 바깥에도 안에도 경계가 필요하다. 예배가 약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예배는 참된 신자의 기본 데스티니이다. 아벨은 그 중요성을 보여주고 일찍 갔는데, 예배 한 번 제대로 드린 것으로 의인이라 인정을 받았다. 예배는 나를 살린다. 그 은혜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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