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2: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교인들은 그 몸을 이루는 지체이다. 나와 너의 기쁨, 나와 너의 슬픔에 서로가 무뎌질 수 없는 관계이다. 이 개념이 이론만이 아니라 실제가 되어야 하는 곳이 교회이다. 정원에서부터 교우 모두에게까지 그리 되어야 한다. 이 서클이 큰 사람일수록 예수님의 영성에 가깝다.
지체가 다르기에 다름이 있다. 다른데 함께 가려면 그리스도의 마음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다름은 대립으로 가기 쉽다. 다름을 존중하지 못해 불필요한 소모전을 벌인 기억들이 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겸손하고 온유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겸손하고 온유하다는 것은 결코 앞뒤 분별없이 물러터진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영권을 겸비한 겸손은 크리스쳔 리더의 필수덕목이다.
한 몸으로 살아가는 데에는 수련이 필요하다. 매뉴얼은 말씀이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수련원이자 실존적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교회를 통해 한 가족처럼 부둥켜 안거나 때로 부대끼면서 성숙해가며 서로간 정들어가는 것이다. 주일 미술치유 시간에 배웠다. 공감과 이해가 다른데 대부분 이해한 것을 공감한 것으로 착각한다고 말이다. 이해를 넘어 공감으로 서로를 품고 세우는 지체가 되어야 한다.
*은정 가족들에게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존재하는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마음학교를 통해 사람을 사랑하는 데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절감하셨을 것입니다. 더디더라도 계속 다함께 아름다운 내일을 위하여 노력해나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