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7:14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고린도전서 7장은 결혼생활에 관한 신앙윤리를 담고 있는 본문이다. 특히 본문은 신앙이 다른 부부간의 지침을 다룬다. 부부 모두 불신상태에 있다가 누군가 먼저 회심했을 때, 사고방식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진다.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는데 비신자는 여전히 세상적가치관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다른 나라 사람끼리 사는 것과 같다. 하나님 나라와 세상나라가 갈라지는 것인데 이 차이로 서로의 가치관과 소망이 달라진다. 남한과 북한 이상이다. 갈등과 충돌이 불가피해진다는 말이다.
성경이 이혼을 허락하는 경우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배우자 부정이고 또 하나가 불신배우자가 이혼을 청구하는 경우이다. 15절 “혹 믿지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신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구절이다. 불신 배우자를 따라가느냐, 힘들더라도 신앙을 지키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갈리는 것이다. 여기 이 세상에서 잘살면 돼.. 하면서 세속주의로 나갈 일이 아니다. 물론 본문의 경우는 결혼생활 중에 회심이 일어났을 때를 말한다. 처음부터 배우자를 선택하는 상황은 또 다르다. 그런 경우 성경은 믿지않는 자와 멍에를 메지말라고 한다. 그러나 결혼생활 중에 회심을 하게 된 사람은 가급적 같이 살면서 배우자를 거룩하게 변화시키는게 더 좋다는 것이다. 기도와 사랑으로 영혼을 품으며 구원의 자리로 이끌어 오라는 것이다. 가정선교사의 마음으로.....
그래야 자녀도 깨끗해질 수 있다. 바울은 부부가 거룩해지지 않으면 - 구원받지 못하면 - 자녀들이 깨끗해질 수 없다고 말한다. 영혼이 죄사함을 받지 못하면 돈을 많이 벌고 지식을 많이 쌓아도 사람 자체가 더러운 것이다. 나는 거룩한가? 배우자는 거룩한가? 자녀들은 깨끗한 상태에 있는가? 오늘 바울의 권면은 한 켠 서릿발같다.
*은정 가족들에게
신앙을 가져 죄사함받아 하나님을 알고 영생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잘되려고 교회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사 잘되는 은혜를 주시지만 그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거룩이 우리의 목적이고 신앙의 목적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구별되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별되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나의 언행심사를 점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