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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10:6(2017년 8월 29일)


 

사 10:6 내가 그를 보내어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령하여 나를 노하게 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 같이 짓밟게 하려 하거니와앗수르가 강한 것 같아도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했다. 그들은 경건하지 않은 나라들을 치는 도구였다. 경건하지 않은 나라들은 하나님의 징벌인줄도 모르고 앗수르로 인한 고통을 받았다. 그네들은 단지 국력이 약해서 받는 고통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앗수르나 바벨론, 페르시아 같은 나라들의 흥기는 국제정치적 관점에서만 분석될 뿐이었다. 성경은 서로간에 치고받고 죽이고 빼앗고하는 현상들이 결국 경건하지 않은 대가를 치루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보여준다. 경건하지 않다는 것은 하나님의 기준에서 멀어졌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기준에서 멀어진 나라들은 회개하여 돌이키지 않는 한 징계를 면할 수 없었다. 이이제이, 오랑캐로 오랑캐를 물리치듯 죄된 집단을 죄된 집단의 손을 빌어 벌을 내리시는 것이다.

아담의 타락 이래 노아같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하나님의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어졌다. 하나님 기준에서 멀어진 결과는 고통이었다. 사람이 사람을 치고 환경이 사람을 치는 것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결과이다. 타락이 준 결정적 치명타는 하나님과의 소통이 끊어진 것이다. 그 결과 신본적 삶은 사라지고 마귀적 삶을 살게 되었으며 천국지점은 사라지고 지옥지점이 열리게 된 것이다. 하나님과의 소통에서 벗어났기에 경건에서 멀어졌고 그 통에 전쟁과 갈등, 반목이 가중되면서 하나님의 징계인즐도 모른 채 고통을 겪는 것이다. 상책은 하나님과의 소통과 순종으로 돌아오는 것인데 엉뚱하게 군사력과 정치력으로 버틸려고 애만 쓰고 있는 형국이다. 사람들이 돈과 힘을 추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건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구별된 라이프스타일을 회복시켜야 한다. 교회출석이나 헌금봉사는 경건의 모양이다. 내면과 영성이 경건의 핵심이다. 이사야는 성전마당만 밟는 유다를 책망했다. 몸이 성전에 있고 제사라는 의식을 행해도 얼마든지 경건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며 앗수르같은 몽둥이를 피하기 어렵다는 경고였다. 내 삶에서 경건하지 않은 부분들은 앗수르를 부른다. 내가 경건해도 앗수르가 설치는 수가 있다. 그 때는 하나님이 보호자가 되신다. 그러나 내가 경건하지 않으면 그 부분이 정리될 때까지 관망자가 되셔서 앗수르의 침입을 허용하신다. 그런 과정을 연단이라고 부른다.

돌이키니 내 삶엔 앗수르의 역사도 많았고 누군가에게는 내가 앗수르 역할을 한 적도 있었다. 부끄러운 삶이었다. 고통을 놓고 주님께 하소연했는데 앗수르 탓이 아니라 내가 소통을 못한 까닭이고 내가 순종을 못한 까닭이었다. 경건에서 멀어졌던 그만큼 다시 돌이키지 않으면 앗수르는 사라지지 않는다. 경건에서 멀어지지 않아도 앗수르가 역사하는 세상이다. 하나님께서 보호자가 되시느냐 관망자가 되시느냐는 나와 경건 사이의 거리에 달려있다.

하나님이여,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에 거하며 산성되시는 하나님의 품에 거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경건을 갈망합니다. 소통의 문을 여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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