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9:10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재물은 구속사의 큰 틀에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 역사에는 끝이 있고 그 끝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다. 물질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언급된다는 것은 물질계를 넘어선 또 다른 세계가 있음을 명백하게 암시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에게 줄을 서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 된다. 그러나 신앙적 자각이 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재물에 기가 죽는 경우가 많다. 마치 재물은 사람들을 가지고 노는 것 같다. 재물은 그 자체로 계속 존속하면서 그 재물에 다가왔던 사람들만 파트너체인지하듯 바꾸는 것이다.
통설에 의하면 재벌급이나 고위직 관료로 있는 사람들은 대통령을 5년 임시직으로 본다는 말이 있다. 자신들은 철밥통이지만 대통령이 높다한들 임기 5년 짜리 아닌가, 또 5년 있다가 파트너 바꾸지 뭐.. 이런 생각 아닐까싶다. 재물이 이와 비슷하다. 재물은 사람을 끌어들여 재물로 인한 잇점을 누리게 하는 대신, 철저하게 자신에게만 종속시킨다. 그래서 영원도 모르고 하나님도 모르고 지내게 하다가 스~윽 하고는 지옥으로 밀어버린다. 그리고는 또 다른 사람을 향한다. 그래서 결국 존귀했던 존재가 '멸망하는 짐승'처럼 되어버린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의 원리를 사는 사람이 존귀하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시 37:3) 주어진 여건에서 성실하게 살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존귀하다. 바울은 자족하는 삶을 살았다. 빌 4:11-12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개척목회이지만 주어진 여건에 감사하면서 주님께서 이끄시는 영혼들의 회복을 위해 성실로 힘쓰며,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삶을 새롭게 살아보기로 다시 작정한다. 주님 도우소서, 새롭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