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이야기(6)-번제단의 제물


번제단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제사를 드리는 일이다. 번제는 상번제로 아침저녁으로 늘 드렸다. 죄지은 사람이 죄를 사함받기위해 속죄제를 드렸고 남에게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한 보상으로 속건제를 드렸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유지를 위해 화목제를 드렸으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드리는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가 있다. 특히 번제단에서는 희생제물을 가지고 제사를 드리는 장소였다. 번제단은 늘 죽음이 있는 곳이었고 그 곳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래서 번제단은 죽음과 피를 의미했다. 구약시대에는 짐승이 죽었고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이 죽었다. 구약시대에는 희생제물인 짐승의 피가 흘렀고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의 피가 흘렀다. 번제단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상징한다. 번제단에서 죽임당한 제물은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신 예수님을 상징한다. 갈보리 동산의 십자가 사건이 있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실 메시야가 어떻게 희생당할 것인가를 구약성경의 처음부터 계시하고 있는 것이다.

성막의 중요성은 성경의 하례 부분이 50장에 가까울 정도로 상당히 많다는 것뿐만 아니라 모세가 성막을 받은 시점이 율법을 받은 다음이었다는 것도 상당히 의미심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시내산에서 먼저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을 받고 그 다음 성막에 대해 말씀하셨다. 먼저는 율법이고 그 다음이 성막이다. 그리고 성막은 전체가 예수님을 가르킨다. 율법을 주기는 했지만 인간은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존재임을 아시고 자신의 기준을 먼저 분명히 제시하신다. 그리고 인간이 율법 앞에 무너졌을 때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대신 대책을 세워 주신 것이 성막이었다. 죄로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율법이 있은 후에 은혜와 복음이 있다. 율법시대가 있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은혜의 시대가 있는 것이다. 성막 가운데서 가장 결정적인 통로인 번제단을 통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가 없었다. 번제단을 통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아갈 수가 없다. 번제단에서 벌어지는 가장 결정적인 일이 바로 희생제사이다. 희생제사를 드리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제사를 드리는 사람, 제주(offerer)는 제물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것에 대한 속죄를 드린다. 속죄를 받지 못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죄가 장벽처럼 가로 막아서 우리가 외쳐도 하나님께서 듣지 못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축복의 회복, 영성의 회복, 은혜의 회복, 능력의 회복을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죄를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죄를 처리하는 길로 하나님께서 구약시대 때 제사를 드리도록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범죄 하였을 때, 즉 율법을 깼을 때 하나님과 깨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은혜의 통로를 하나님께서 제사를 통해 허락해 주신 것이다.

제주가 제물을 가지고 오는데 그 제물은 흠 없고 점이 없는 것이어야 했다. 신명기 15장21절에서 ‘그러나 그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네 하나님 야훼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 라고 말씀하고 있다. 흠이 있으면 하나님 앞에 제물로 합당하지 못하다. 흠 없고 점 없는 제물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을 상징한다. 흠 없고 점 없는 것은 죄가 없는 존재여야 하는 것을 암시한다. 자기 죄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 대신해서 죄를 걸머질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의 죄로 자신이 죽을 뿐이다. 자신의 죄가 없어야 다른 사람의 죄를 짊어 질수 있다. 이렇게 흠 없고 점 없는 제물은 소 또는 양이나 염소일수도 있고 가난한 사람은 비둘기를 사용하기도 했다. 제물을 가지고 제주가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자기의 죄를 고백하면서 죄를 전가 한다. 그 다음 죄인, 즉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제물을 죽여서 피를 받는다. 제물을 죽이는 일은 전문적인 도살자가 아닌 사람들이 제물을 죽여서 피를 받는 일이기 때문에 한 번에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고통으로 희생제물이 도망 다니고 피로 범벅이 되기도 했다. 자신이 죽어야 하지만 자기가 살기위해 흠 없고 점 없는 아무 죄가 없는 제물을 죽이는 것이다. 피를 받아 제사장에게 전달하면 번제단 사면에 우슬초로 찍어서 피를 뿌린다. 그 다음에 번제물의 각을 뜨게 된다. 각을 뜬다는 것은 쉽게 말해서 토막을 낸다는 말이다. 각을 뜨는 순서는 가죽을 벗기고 뿔을 자르고 가슴과 엉덩이를 자르고 다리를 절단한다. 가죽을 벗기는 것은 위선과 가식을 벗기는 것을 말하고 뿔을 자르는 것은 은혜적인 차원이 아닌 교만했던 잘못된 마음을 잘라내는 것이다. 가슴은 죄성을 품었던 마음을 말하며 엉덩이는 죄인의 자리에 앉았던 부위를 말한다. 다리를 절단하는 것은 죄 된 행위를 상징하는 것을 말한다. 피만 받아서 뿌리는 것만 아니라 완전히 각을 떠버린다. 완전히 잘라버린다. 그리고 고기를 번제단 위에 올리고 내장과 정강이를 물에 씻어서 태운다. 내장을 드러내는 것은 악하고 더러운 속이 다 드러남을 말한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땐 악한 속을 다 드러내게 된다. 하나님 앞에 죄사함을 위해서 간구 할 때는 이렇게 다 드러내야 한다. 대충 적당히 간구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가죽을 벗기듯 벗기고 뿔을 자르듯 잘라내며 가슴과 엉덩이를 자르듯 토막내어 내장을 드러내듯이 다 드러내기를 원하신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둠 가운데 감추는 것이 아니라 내안의 나쁘고 못된 것들을 말씀과 성령의 빛 가운데 드러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회개이다. 번제단 즉 하나님 앞에 속죄를 받는 처소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야 한다. 각을 뜨듯이, 내장을 벌리듯이 다 드러내어 구체적으로 주님 앞에 고백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 샅샅이 내놔야 한다.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온몸에 진흙이 하얗게 되어 스트레스만 쌓이게 버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회개의 역사가 이루어진다. 이렇게 끝낸 후에 제사장이 양각 나팔을 불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선포한다. 이것이 바로 번제단이다.

#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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