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4:17-18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벳새다 기적의 수혜자는 남자만 5천 명, 여자와 노약자를 합치면 이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었다. 소위 ‘땅의 사람들’로 불리우는 이들은 말 그대로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그들을 먹이라 하시자 제자들은 당황한다. 현실적으로 그들을 먹일 수 있는 형편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먹이라신 이유는 무엇일까.
예수님은 있는 것을 가져오라 하셨다.
그것에 축사하시면서 일인분이 2만 명분이 되게 하셨다. 지금도 예수님은 먹이라 하신다. 어떻게요.. 하는 우리에게 있는
것을 가져오라 하신다. 주님은 축사하심으로 그것을 불리신다. 한 알의 밀알이 많은 열매를 맺게 하듯 일인분은 다인분으로 변화된다. 너희가 먹이라 하실 때엔 당황하지말고 자기에게 있는 것을 드리면 된다.
섬김의 원리가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감당하면 주님은 주님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신다. 제자들의 일은 이만 명 분을 마련하는 게 아니라 있는 것을 드리는 데에 있었다. 구제만이 아니라 선교도 마찬가지다. 할 수 있는 것을 놓치지 않으면 뒷일은 주님께서 이루어 가신다. 할 수 있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제자된 신자는 이 부분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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