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9:36 돌아와서 전하니 예후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그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라 이르시기를 이스르엘 토지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살을 먹을지라
아합 가문에 대한 엘리야의 심판 선고가 매듭된다. 엘리야의 메시지는 기름부음을 받은 언어다. 당시에는 정말 그런 일이 생길까 했지만 성취는 시간문제였다. 기름부음을 받은 언어는 하나님의 보증이 실린 언어다. 그 내용에 담긴 그대로를 실현시키는 언어다. 아합의 경우는 심판이었지만 참된 신자에게는 축복이 대종을 이룬다.
성경을 읽는 중에 기름부으심이 임한 말씀을 ‘레마’라 한다. 그 말씀이 담은 내용을 실재화하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레마의 은총은 기록된 말씀, 즉 로고스를 집중하며 읽을 때 주어진다. 의무감이 아니라 간절함으로, 억지로가 아니라 사모하는 마음으로 로고스를 대하는 마음이 존귀하다. 교회사에 나타난 기적이나 영광은 이런 마음을 지닌 자가 받은 레마의 은총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말씀을 대하는 마음바탕을 분별하여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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