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20:13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아람의 도발로 심란한 아합에게 선지자가 나타나 승리를 예고한다. 그 승리는 하나님으로 인한 승리다. 이 대목에서 아합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배려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호통을 치시거나 환난을 겪게 하셔야 하는 거 아니었나.. 하는 생각 때문이다. 아합의 죄성도 끈질기지만 하나님의 선처도 끈질기시다. 계속 당신이 여호와이심을 상기시키신다.
북왕국은 여로보암의 탐욕으로 처음부터 죄의 길에 들어섰다. 지도자의 미혹이 민족 전체를 오도했다. 지도자가 회심하면 그 영향은 지대하다. 반면 지도자가 완악하면 그 악영향은 끔찍하다. 지도자에게 가급적 많은 기회를 제공하시는 이유다. 개인보다 전체를 보시기 때문이다. 바울은 지도자를 위한 중보를 강력 권고했다(딤전 2:2). 지도자를 대하는 자세는 미디어를 따라 갈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야 한다. 본문의 선지자도 그리 했다.
주님, 사회의 리더십을 향하여 판단보다 중보가 앞서게 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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