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20: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내리니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들의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한지라
아람 왕 벤하닷에게서 조공을 바치라는 요구가 극에 달한다. 아합은 전전긍긍한다. 국내에서 막을 자가 없던 그에게 국외의 강적이 나타난다. 사실 아람은 대대로 숙적이었다. 하나님은 종종 그 아람을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막대기로 삼으셨다. 북왕국의 전성기에 아합은 가장 곤혹스런 일을 겪게 된다. 하나님의 맷돌이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환경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마당이다. 다윗 앞에 나타난 골리앗은 다윗을 일으키시려는 하나님의 작업이었고, 아합 앞에 나타난 벤하닷은 아합을 쓰러뜨리려는 작업이었다. 골리앗도 벤하닷도 강적이었지만 전자는 디딤돌 역할을 했고, 후자는 걸림돌 역할을 했다. 그러므로 강적의 존재보더 더 중요한 것은 그 강적에 대한 나의 반응이며, 더 나아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의 상태다. 강적의 도발이 나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속한 싸움이 되게 해야 한다.
주님, 나의 마음이 아합이 아니라 다윗의 길로 행하오니 나의 싸움을 대신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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