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2:29-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첫째가는 계명에 대한 질문을 받으신 주님의 답이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즉 아가페 사랑이다. 종교성과 참 신앙을 분별하는 몇 가지 표지가 있다. 종교성은 행위, 곧 doing에 중심을 둔다. 참 신앙은 하나님이 이루신 것, 곧 done에 바탕한다. 다른 또 하나는 사랑이다. 종교성은 열심에 집중한다. 참 신앙은 사랑이 중심동기가 된다.
마음과 목숨, 뜻과 힘을 다하는 사랑은 전인적 사랑이며 깊은 사랑이다. 육신의 소욕이 정리되면 될수록 풍성해지는 사랑이다. 알지도 못했고, 보이지도 않는 분을 이렇게 사랑한다는 건 성령의 초자연적 역사다. 주님과의 이 사랑은 주님을 더욱 알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한다. 그래서 이웃도 사랑하게 된다. 이웃 사랑이 아가페의 외적 표식이 되는 이유다. 육신이 빚은 생각의 습관, 생활의 습관이 남아 있어 시간이 들긴 하지만 변화는 진행된다.
주님, 온전한 사랑 안에 거하게 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그 사랑으로 대계명을 이루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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