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0:47-48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맹인 거지 바디매오에게는 주님의 마음을 끄는 두 가지 외침이 있었다. 하나는 다윗의 자손이라는 호칭이고, 다른 하나는 불쌍히 여겨달라는 탄원이었다. 전자는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는 고백이요, 후자는 가난한 심령을 담은 간구다. 확실한 대상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있었고 확실한 흡인력을 지닌 호소가 있었다.
바디매오는 주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았고 그 주님에게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야 하는지를 알았다. 맹인 거지였지만 주님 앞에서 올바른 스탠스를 취했다. 주님이 긍휼로만 대하지 않으신 이유다. 주님이 원하시는 수준의 믿음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신자가 성경을 올바로 알고 많이 알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주님을 섬길 때 바른 신앙고백과 바른 태도를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주님, 연약한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과 권능으로 품어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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