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1:16-17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오늘 본문(골 1:15-20)은 초대교회에서 자주 불리던 그리스도찬가다. 여기엔 그리스도의 위격과 권세가 고스란히 증언되고 있다. 초대교인들이 핍박에도 불구하고 황제 숭배의 강요를 뿌리칠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만이 참된 주가 되시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만주의 주가 되신다. 예수님을 주로 모심이 큰 은혜요, 영광이다.
그리스도는 사랑의 통치자시다. 사람들의 무지와 결례를 참으시며 죄와 저주, 마귀의 궤계에서 영혼들을 빼어내시기 위해 무진 애를 쓰신다. 달라스 윌라드는 예수께서 성육신과 십자가에서 보이신 자기격하와 인내하심을 두고 최고의 권세자가 최고의 권세를 최고치 수준으로 발휘하신 것으로 묘사했다. 아가페가 지닌 역설적 은혜다. 오늘도 그리스도는 연약한 나를 붙드신다. 나는 그 분의 사랑과 돌봄 가운데 안전과 영생의 길을 간다.
주님, 저로 만주의 주를 섬기며 사랑의 통치 안에 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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