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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냐 3:3~4ㅣ11월 29일

습 3:3-4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의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 그의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한 사람들이요 그의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패망을 향해 치닫는 유다 권세자들의 실상이 묘사된다. 행정부는 탐욕으로 가득했고 사법부는 교활했다. 종교인들 역시 세속화에 빠져 버렸다. 하나님의 뜻을 수행해야 하는 리더들이 하나님의 뜻을 그르치는데에 앞장 섰다. 본디 유다는 신정국가, 즉 신앙이 정치와 사회를 주도하는 나라였지만 신앙은 사라지고 대신 세상이 자리잡았다.


쓰레기통이 가득해지면 뒤엎어지는 시간이 가까워진다. 하나님의 공의와 관련해서 나라든 개인이든 비슷한 원리가 작용하는 거 같다. 삶의 동기와 동력을 살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나의 내면에서 방백은 다스림을, 재판장은 분별력을, 선지자나 제사장은 영성을 가리킨다. 다스림은 성실함으로, 분별은 공정함으로, 영성은 신실함으로 이루어가야 한다. 내게 주어진 지경에서 나의 역할은 주님 보시기에 괜찮을까. 내로남불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주님, 매일마다 깊이 성찰하며 돌이켜 주님의 공의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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