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3: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사울의 가문은 망해가고 다윗의 가문은 강해진다. 이미 사울왕이 하나님에게 버림받았을 때부터 정해진 운명이었다. 그럼에도 현실에서 주어진 기득권으로 인해 근근히 버티는 기간이 계속된다. 마치 이 세상과 같다. 세상은 아담의 타락 때로부터 심판이 예정된 집단이 되었다. 여자의 후손 예고(창 3:15)는 그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까지 담고 있는 원대한 구속의 서막이었다. 그럼에도 이 세상은 심판의 때까지 버텨간다. 대단해보이지만 결국 버려진 카드와 같다.
반면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다. 주님의 부활은 죄와 저주, 죽음을 무력화시키는 엄청 거대한 차원의 나라가 존재함을 알려주는 표식이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은 각축장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 나라가 맞부딪히는 현장이다. 반기독교적 현상이 점증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두려움의 대상은 못된다. 이 현상은 아마도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위세할 때까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러나 이미 패망한 세력이다. 하나님 나라에 줄을 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