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2: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사울이 죽은 뒤 다윗은 유다로 복귀한다. 이 때, 다윗은 여호와께 두 가지를 묻는다. 유다로 복귀해도 되는가와 유다의 지경 중 어디인가였다. 이미 다윗은 잠재적 왕으로 여겨지던 터였다. 사무엘도 내내 그렇게 암시했을 것이고, 또 사울이 그렇게 만든바 없지 않다. 그렇다면 사울의 사후, 자신이 속한 유다지파의 영토로 복귀함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럼에도 다윗은 여호와께 여쭌다. 자기 생각보다 하나님 생각을 따르려는 기준이 확고했다. 하나님의 허락이 떨어지자 어디로 가야하는 지를 묻는다. 그 역시 정치적 계산보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우선한 것이다. 다윗은 주님의 세미한 이끄심을 받을 때 필요한 덕목을 보여준다. 사울을 대할 때 나타난 것처럼 ‘하나님의 기준에 대한 존중’이며, 자기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을 우선하는 습관’이다. 이 둘이 내 인생에 하나님의 수를 두게 하는 핵심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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