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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7:46ㅣ4월 7일

마 27: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아버지를 아버지라고도 부르지 못하는 절대분리, 절대유기가 일어난다. 나 대신 내가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를 온 몸 가득 받으신 까닭이다. 영원전부터 온전한 사랑의 연합 가운데 손잡고 춤추듯 함께 했던 삼위일체의 관계가 부서지고 죄로 말미암은 저주가 예수님 한 몸에 쏟아졌다. 몰트만이 말한 ‘하나님께로부터의 버림받음’이다.


나의 죄가 예수님을 죽인 흉기가 된 셈이며 나의 허물이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갈라놓은 장벽이 된 셈이다. 내가 주를 알지도 못한 때에 나를 위해 일어난 일이며, 범죄함으로 주를 대적했을 때조차도 이 대속의 은총은 내가 돌이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수난을 묘사한 패션오브크라이스트 영화 중 또 눈물을 뿌리게 한 대목이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실 때 하늘에서부터 떨어져 내려간 하나님의 눈물이었다. 기막힌 비유적 장면이었다. 2천 년 전 오늘 그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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