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5:14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여호와의 친밀하심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본 사람 중 대표주자가 구약에선 아브라함, 신약에선 고넬료다. 사도행전은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음을 밝힌다(10:22). 하나님은 베드로를 그에게 보내어 복음과 성령을 받게 하시며 오래 전부터 약속된 열방선교의 문을 여셨다. 친밀한 자에게 언약을 보이시고 이루시는 은총을 허락하신다.
친밀함은 인격적 어휘다. 사람이 가까이 하지 못할 빛에 거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딤전 6:16),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에겐 벗처럼 다가오신다. 조물주와 피조물 사이의 엄청난 격의 차이를 넘어서 친구처럼 교제하시며 당신의 뜻과 계획을 알려주신다. 이 과정에서 경외자는 믿음으로 바라봄의 은총을 입으며 언약의 실현을 체험하는 축복을 받는다.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친밀함을 누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이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나와 사랑의 교제를 가지기 원하신다. 부단히 죄성과 비진리로 왜곡된 하나님 오해를 은혜와 진리로 바로 잡아야 한다. 여호와로서의 하나님, 즉 구원자로 다가오신 하나님은 지금도 나와 친구되기를 원하신다. 오늘도 친밀한 경외자의 걸음을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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