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9:45-46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제사장들과 장사하는 자들의 카르텔이 장악하고 있었다. 그들은 제물을 팔거나 환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득을 챙기기에 바빴다. 물론 제사를 돕고자하는 명목이었고 신앙을 위한다는 명분이었다. 어느 누구도 시비를 걸수 없는 명분이었다. 그러나 탐욕이 자리 잡으면서 어느새 제사는 형식화되고 성전은 시장이 되었다.
예수님은 성전 상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셨다.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고 질타하셨다. 그로부터 약 한 세대 뒤에 성전이 파괴되면서 이 진단은 가시적으로 증명되었다. 바울은 신자의 마음이 성전이라 했다(고전 3:16). 주께서 오늘 내 마음의 성전을 방문하신다면 무어라 하실까. 내게서 어떤 내면의 소리를 많이 들으실까.
구원의 은총으로 내 마음이 성전 된 것이 분명하다면 오늘 나는 거기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아야 한다. 대신 ‘기도하는 자들’이 끓게 해야한다. 기도에는 구하는 것보다 교제하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갈망의 마음으로 주님을 생각하는 것도 당연히 기도에 속한다. 사모하는 심령으로 믿음의 주에게 집중하는 마음도 기도에 속한다. 바울이 쉬지 말고 기도하라실 때는 분명,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내 마음은 내 것이 아니다 주님의 집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