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2:31-32 그러므로 너희는 오직 그분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해 주실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적은 무리여,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하신다.
중생은 세계관의 변화를 가져온다. 세상 나라만 알다가 하나님 나라를 알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삼으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려는 전환이 일어난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확신 가운데 이 길을 가면 당연히 아버지되신 하나님께서 범사를 챙겨주신다.
중생을 했어도 세계관의 변화가 안 일어날 수 있을까. 경험상 그런 거 같다. 궁극의 하나님 나라, 즉 천국은 죽은 다음 가는 곳으로 알고 여기에서는 세상에서 잘 되는 것을 최고로 여기는 경우다. 하나님도 알고 성경도 알지만 사실상 신앙생활의 초점은 이 땅에서의 평안과 부귀와 성공에 둔다. 이를 위해선 교회에서도 열심을 낼 수 있다. 그런 복을 주시는 하나님에게 잘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영적인 성숙보다는 취업이나 승진, 합격이나 사업 대박이 우선인 경우다.
무엇이 참된 중생의 표식일까. 하나님의 주되심을 증거하는 삶이다. 하나님이 사랑이시므로 아가페 사랑에 바탕한 삶이다. 염려나 두려움은 불신앙이다. 심하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불신임의 표시가 되기도 한다. 그러면 무엇을 더 신임하는 것일까. 결국 돈과 지위다. 그러나 이런 것이 진정한 복이 되는 때가 있다. 하나님 나라를 우선적으로 구하는 과정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우다. 그리스도의 신실한 현존을 살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면 필요한 모든 것은 채워진다.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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