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38:41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
묘성과 삼성의 창조와 운행으로부터 산염소와 암사슴의 새끼를 치는 데에까지 창조의 폭과 디테일은 엄청나다. 수많은 은하계를 다루시는 분이 산짐승의 잉태와 출산에도 관여하시는 것이다. 스케일과 디테일, 둘 다를 관장하시면서 당신의 무궁한 아이디어를 좇아 만드시며 보존하시며 살피신다. 까마귀 새끼도 예외가 아니다.
하나님은 까마귀 새끼의 허기를 헤아리시는 분이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은 지구에 날라다니는 수많은 까마귀들의 동선을 체크하시며 각각의 새끼들의 처소를 확인하시고 먹이사슬을 가동하신다.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언급하셨던 ‘공중 나는 새’들 중에는 필시 까마귀 새끼도 포함되었으리라. 그 새들은 농사하지 않아도 여전히 건재하다.
그러니 독생자의 피를 쏟으시기까지 건지신 나의 안위에 대해서는 더 집중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부르짖음과 허우적거림을 다 헤아리시는 분이다. 아담의 저주로 생긴 여러 모양의 고난이 울렁대는 이 행성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걸음을 간수하는 분이시다. 당신의 길에서 벗어나는 선택을 하지 않는 한, 그것이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구하는 것인데, 필요한 모든 것을 챙겨주시는 분이시다. 오늘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눈을 생각하며 나 역시 감사와 갈망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