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0:13


삿 20:13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증오에 가득찬 레위 사람의 선동이 온 이스라엘을 들끓게 했고 이스라엘 지파들은 베냐민지파에게 불량배 처단을 요구한다.

지파들의 의도는 명백했다. 그들 중에서 악을 제거하자는 것이었다. 물론 그 상황에 대한 책임은 베냐민 불량배들만 걸머질 일은 아니었다. 시신을 토막낸 레위 사람의 엽기적 행위도 징계의 대상이었다.


각자의 범법에 대한 공의는 공정히 이루어져야 한다. 온 지파들이 공식적으로 악의 제거를 거론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만일 이런 움직임조차 없었다면 율법의 나라가 온통 무법천지로 완전히 전락했을 것이다. 베냐민의 저항은 뼈아프다. 그들은 비판할 일을 비호한다. 반성할 일인데 반발한다. 악을 제거해야 하는데 악을 감싼다. 베냐민의 영성과 인성이 그만큼 피폐해있음을 보여준다. 매를 맞을 때가 된 것이다.


공동체 내에서 경계선을 세우거나 권징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절을 살고 있다. 베냐민의 비호 현상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나의 허물을 덮으려 하거나, 나와 친한 누군가의 잘못을 비호하는 현상이다. 하나님의 기준보다 나의 안녕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은닉의 죄이거나 동조, 혹은 방조의 죄이다.


악은 제거되어야 한다. 회개가 베스트이다. 올바른 경계선 세우기나 권징을 유익으로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는 부패했던 존재였고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바울처럼 내 몸을

칠 수 있어야 한다(고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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