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7: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 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누구든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시더니
미디안 연합군의 규모는 13만 5천이었고(8:10), 이스라엘의 첫 모병 숫자는 3만 2천이었다. 상식적으로 중과부적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기서 더 추려내라 하신다. 일차로 두려워 떠는 자 2만 2천을 돌려보낸다. 만 명이 남았는데 그것도 많다 하신다. 2차 선발에서 삼백명이 남게 된다. 앞으로 이들이 1:450의 말도 안 되는 싸움을 이겨낸다. 하나님에겐 숫자보다도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하다.
하나님의 선발 기준에서 주요 기준 두 가지가 나타난다. 하나는 두려움이 없는자, 또 하나는 본능을 통제하는 자이다. 믿음의 부재가 두려움이다. 두려워하는 자의 마음의 시선은 하나님에게 있지 않다. 그에게 하나님은 작아져 있다. 문제가 더 커 보인다. 삼백명은 목이 마를 때도 무릎을 꿇지 않았다. 적을 경계하며 방심하지 않는 자세다. 본능에 무릎꿇는 자는 하나님의 파트너가 되지 못한다.
하나님이 문제보다 더 커 보여야 한다. 두려움은 믿음에서 벗어났음을 알려준다. 본능을 통제하지 못하면 큰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세상 상식도 인정하는 바다. 육신의 압박이나 요구에 쉽게 무릎꿇는 자의 진도는 더디다. 하나님의 신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 삼백명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내겐 두려움과 본능이 잘 통제되고 있는가. 긍휼을 구하며 믿음의 마음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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