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6:27 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기드온을 큰 용사로 부르신(12절) 하나님은 큰 용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결정적 걸음을 내딛게 하신다. 우상을 제거하는 일이다. 큰 용사의 필수 조건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이다(16절). 그게 되려면 우상은 사라져야 한다. 우상의 제거는 하나님의 개입을 부르고, 승리를 가져 온다.
기드온은 바알 제단을 헐고 아세라 목상을 찍어냈다. 그러나 낮이 아니고 밤이었다. 주민들의 반발이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연약함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에서 핵심은 놓치지 않는다. 기어이 우상의 흔적을 지워낸다. 그래도 그 어려운 걸 해낸다. 그러부터 승리가 전염되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우상을 지우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우상을 지우는 일은 우상을 바랬던 마음의 동기서부터 변환을 요구한다. 삶의 자원을 어디에 둘 것인가의 문제다. 이스라엘은 이 지점에서부터 타협하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무너졌다. 나도 그 지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 거기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다.
기드온은 그 지점으로 돌아가 새로이 시작한다. 세상과 다른 결을 택한다. 이 구별된 선택을 거룩이라 부른다. 내 안에 바알제단은 다 헐어졌는가. 아직도 미루고 있는 부분은 없을까, 아니 안 되고 있는 부분은 없을까. 큰 용사로 부름을 받은 것과 큰 용사로 사는 것은 별개다. 내 안의 우상을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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