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4:1-3 에훗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여호와께서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으니 그의 군대 장관은 하로셋 학고임에 거주하는 시스라요 야빈 왕은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사사시대의 전형적 패턴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매’이다. 이어서 고통과 회개, 사사를 통한 구원역사가 반복된다. 여호와의 목전에서 행한 악이란 일반적으로 율법을 어긴 죄를 말하지만 사사시대의 경우 특히 우상 숭배를 의미한다. 죄는 회개하지 않는 한, 대가를 치루게 되어 있고, 그 과정에서 사탄이 개입한다. 죄는 사탄이 합법적으로 머물며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사탄은 사람이나 사건을 통해 암약한다. 본문에는 구백 대의 철병거로 무장한 야빈이 등장한다. 이때, 이스라엘은 기껏해야 청동기로 무장한 시대였다. 이스라엘이 약해진 틈을 타서 가나안 세력이 이렇게 강력해졌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손에 파셨다는 표현이 나오지만, 하나님은 그럴 의도가 전혀 없으신 분이다. 사실상 이스라엘이 스스로 고통을 자초하는 죄의 길로 들어 선 것을 의미한다.
에훗이 죽자 악을 행했다. 영적 지도자가 활동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이렇게 달랐다. 영적 지도자는 영적인 분별을 하게 하며 죄를 경계하여 하나님의 길을 가게 하는 사람이다. 우리에겐 성경과 성령님, 교회의 리더들이 있다. 지도적 역할을 하는 서클을 벗어나는 것은 위험하다. 내 안에서 에훗이 죽게 해서는 안된다. 내 영혼이 하나님의 영적 지도를 잘 따르고 있는가 진지하게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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