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8:34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
왕이 되기 전, 다윗은 유능한 군지휘관이었다. 그가 죽인 자는 만만이었고, 사울은 천천이었다. 왕이 된 후에도 그는 사방의 대적을 제압하면서 숙적들로부터 조공받는 태평시대를 열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전략과 전술을 주셨다. 접전의 상황에서 치고 달리게 하셨다.
세상은 싸움을 걸어 온다. 사람이나 사건들, 환경을 통해서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사탄의 활동이 있다. 그의 전공이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이다. 물론 내 잘못으로 고달픈 싸움을 자초하는 일들도 수두룩하다. 이겨도 상처투성이가 되는 싸움이다. 세상과 인생에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는 본질이 작동한다. 영적 맥락에서 싸울 줄 모르면 사망의 줄에서 헤어나오기 어렵다.
하나님은 나를 가르쳐 싸우게 하신다. 먼저 내면의 적을 제압해야 한다. 죄와 거짓자아, 부정적 정서들은 사탄과 내통하는 동조자들이다. 이 과정에서 말씀, 즉 성령의 검은 대단히 유용하다. 그 다음 외부의 적들을 다루어야 한다. 이 싸움 방식은 세상의 방식과 다르기에 배움과 순종이 필요하다.
나는 가르치시는 대로 싸우고 있는가. 아니 가르침은 잘 받고 있는 건가. 나 혼자로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잘 배워야 한다. 교회마다 영성훈련에 주력하는 이유다. 훈련을 받지 않고는 좋은 군사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님이 승리하게 하신다. 주님께 잘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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