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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2:3-4

시 12:3-4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사람의 일은 혀로 이루어져 왔다. 혀로 지시하고, 혀로 설명하고, 혀로 설득하고, 혀로 공격하고… 모든 근원이 마음에 있지만 그 마음이 혀로 발설되면서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이루어져 왔다. 야고보가 말했듯 능히 혀를 제어할 수 있다면 다 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 혀를 놓고 빛과 어둠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본문은 어둠이 혀를 차지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을 밝힌다.


타락한 인생은 ‘우리의 혀’와 ‘우리의 입술’을 자랑한다. 현실적으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미디어에는 이런 류의 자랑들이 난무한다. 8절의 말씀처럼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게 당연한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계속 죄과를 쌓아가고 계시록의 종말적 심판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때 시인은 경건한 자와 충실한 자들을 위해 탄원한다. 말씀을 따르는 자들이다.


타락한 이들은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하지만, 신실한 이들은 ‘흙 도가니에 일곱번 단련한 은’같은 말씀을 선포한다. 우리의 혀가 아니라 하나님의 혀인 셈이다. 내 혀에는 어느 쪽이 우세할까. 세상성, 혹은 부정적 자아에서 뿜어나오는 탄식일까. 순결한 말씀에서 나오는 믿음의 고백일까. 세상이든 자아든 사람의 혀가 아니라 하나님의 혀가 이긴다. 말씀의 빛이 혀에 가득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믿음이며 그 믿음이 믿음의 결국을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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