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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7:9

출 37:9 그룹들이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었으며 그 얼굴은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였더라


법궤는 조각목에 금을 씌워 만들었다. 그 위에는 순금 덩어리로 쳐서 속죄소를 만들어 덮었는데 그 속죄소 뚜껑을 그룹 천사가 날개를 펴서 덮게 하였다. 성경에서 그룹이 처음 등장하는 대목이 아담의 타락 직후다.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이 생명과를 취하지 못하도록 그룹(cherubim) 천사들이 불 칼을 들고 지켰다. 지성소의 휘장에는 그룹들의 형상이 새겨졌다. 지키고 있다는 뜻이다.


생명나무와 속죄소와 십자가는 같은 맥을 지닌다. 타락으로 생명을 잃은 사람으로 하여금 십자가의 대속으로 속죄를 받아 다시 생명을 얻게 하시는 구속사의 맥이다. 에덴에선 죄인의 상태에서 생명과를 먹지 못하도록 문을 닫으셨다. 속죄를 받아야 영생을 얻게 하셨다. 그 속죄의 길이 성막을 통해 열려진다. 희생제물을 통한 대속의 은총이다. 그래서 속죄소 위에는 항상 희생제물의 피가 뿌려졌다.


그 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속죄소는 생명이 열리는 곳이다. 그 생명은 속죄받은 사람만이 취할 수 있다. 하나님이 그룹 천사들의 날개로 덮어 지키게 하신 이유다. 그룹들이 등장하면 뭔가 중요한 것이 있다는 얘기다. 지성소는 에덴에서 잃어버렸던 생명이 열리는 곳이다. 오늘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단단히 붙잡고 흘리신 보혈을 믿음으로 취하며 온 마음으로 대속의 은총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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