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2:26-27 이에 모세가 진 문에 서서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가는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우상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모세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들을 부르자 레위지파가 나선다. 그들이 집행자가 되어 약 3천 명의 주모자들을 처단한다. 금송아지를 경배하는 과정에서 이방의 습속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앞장 선 사람들이 대상이었다. 죽임당한 사람들은 형제요, 친구요, 이웃이었다.
죄성이 만들어낸 거짓자아의 패턴 중에 인본주의가 있다. 신앙의 초점을 자신의 웰빙에 두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영광에 무관심하지 않지만 웰빙보다 중요하진 않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시하진 않지만 자신의 가족이나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계를 더 귀하게 여긴다. 그렇게 되면 결정적 상황에서 하나님 편에 서기보다 사람이나 세상을 택하기 쉽다. 그러나 레위지파는 진리에 확고했다.
레위지파의 집행을 어떻게 여기느냐가 영적으로 어떤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지 분별하게 할 거 같다. 예수님은 진리를 놓고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질 거라 예고하셨다. 마 10:35-36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이것은 진리에 대한 태도를 언급한 것이지 불효나 유치한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
32절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지 아니하시려거든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달라고 탄원한다. 진리를 택한 사람은 오히려 아가페의 통로가 된다. 사람을 사랑하되 진리에 터잡은 올바른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본문은 나의 영성이 어느편에 서 있는가를 살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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