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6:29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 고리를 만들고 그 띠를 금으로 싸라
널판과 널판의 띠는 금으로 쌌다. 금은 구별됨을 상징한다. 널판의 원래 소재는 나무이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모셔야 했기에 금으로 덮어야 했다. 내 마음이 성전이므로 그 중에서도 지성소와 성소에 해당되는 공간은 금으로 싸야 한다. 영혼의 영역이다. 특히 지정의를 관장하는 혼의 영역은 사람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기에 성막의 소재로 치면 나무와 같다. 하나님은 여기에 금을 입히라 하신다.
돌이켜보면 금이 아닌 다른 것을 입힌 때가 많았다. 거룩한 처소로 구분하지 못한 것이다. 대부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교회를 다녀도 임재를 체험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임재 체험과 은사 체험은 성령의 역사하심에서 오는 공통점이 있지만 한 편 다른 결이 있다. 은사체험은 능력을 경험하게 하지만 임재체험은 인격적 만남을 가지게 한다.
나의 지정의를 거룩하게 구별시키는 정성과 에너지를 들여야 한다. 그것이 금으로 싸는 것이다. 임재는 금으로 싸인 곳에 임한다. 성막의 임재가 광야 길에서 갈 길을 인도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게 했다. 금으로 구별된 지성소에서의 만남이 모든 삶의 지시등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런 은총을 받으려면 마음의 널판에 아무 소재나 갖다 붙일 일이 아닌 것이다. 오늘도 널판을 금으로 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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