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6:14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성막은 네 개의 소재로 겹겹이 덮혀 세상과 차단된 장소로 구별된다. 각각의 소재는 정확한 길이와 디테일한 장식으로 지어졌다. 당신이 거하시는 조건에 대해 섬세하게 지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등골이 서늘해진 적이 있다. 하나님은 당신과 관계되는 조건에 대해서 어떤 기준들을 분명히 지니신다는 사실을 느꼈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 대한 색깔과 수량과 사이즈가 분명했다. 대충이 없었고 미세한 부분에도 명료한 지침을 주셨다.
성막의 시대는 지났지만 그 방식과 스타일은 여전하다고 보아야 한다. 이제는 마음 성전의 시대다. 내 마음이 성전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내면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에도 당연히 하나님은 우리가 이렇게 했으면.. 하는 기준을 지니고 계실 것이다. 그 마음 성전을 어떻게 장식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동일하다. 아무 거나 마구 채울 수 없고 갖다붙일 수 없다. 그 지침은 성경에 제시되어 있거나 성령의 감화를 통해 전해진다.
편의주의와 자의적 해석으로 내 방식을 고수하거나 성전에 맞지않는 문양을 새기거나 거룩하지 않은 내용물을 갖다놓는 일들이 엄청났다. 그거는 좀 아니다, 이런 건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데.. 하시는 아쉬움을 수도 없이 가지셨을 것이다. 성전이 아니라 그냥 내 집으로, 심지어 마귀도 불러들이기까지 하는 일들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이제는 내면의 상태들이 성전에 어울리는 것인지를 살피는 내면의 검수절차를 강화해야 한다.
시 139: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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