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4:17-18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모세에게는 떨기나무에 붙은 불로 나타나셨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는 맹렬한 불로 나타나셨다. 시내산정에 영광으로 임하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 두 돌판을 주려하신다. 이 과정이 47일 걸렸다. 부르시기 전까지 칠 일을 대기했고 영광의 구름 가운데 산에 올라가 사십주야를 머물렀다. 한달 반 내내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이 거룩한 산을 압도했다.
주께서 재림하실 때 땅위의 모든 자들은 예수님의 신성한 실재가 어떤 것인지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초림 때와는 전혀 다른 영광과 위엄의 모습으로 심판을 주재하실 것이며 천지를 압도하실 것이다. 지금 이 세상에는 확실히 은혜가 작동한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심판의 지연이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딤전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일주일을 대기하다가 사십주야를 금식하며 주님 앞에 머문 모세를 보니 인스턴트화된 나의 영성의 천박함이 부끄러워진다. 하나님 눈에는 얼마나 철없게 여겨졌을까. 은혜의 시대가 버릇을 많이 망가뜨렸다고 보실 것이다. 아마 천사들은 중간에서 그 모습을 보며 혀를 차고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현현을 보기 전에 옷을 빨고 사흘을 기다렸다. 경건을 다지며 마음의 옷을 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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