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8: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이스라엘의 데스티니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었다. 섬김은 ‘모시어 받드는 것’을 말한다. 진리에 무지한 열방을 향하여 하나님의 주되심을 증거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이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이고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신 이유이다. 이 데스티니를 이루는 참된 동력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서 온다. 구별된 길을 가는 변화와 세상의 압박을 감당해내는 최선의 바탕은 하나님 사랑에 있다.
왕국시대의 이스라엘은 이 대목에서 실패했다. 성전과 제사가 있었지만 일편단심의 사랑이 부재했다. 제사도 드리고 바알도 섬겼던 배경이다. 사랑이 열심을 불러오지만 사랑에 바탕하지 않은 잘못된 열심도 있다. 바리새인들이 그랬다. 예수님의 지적을 받았을 때 그들은 엄청난 내적 충격을 받았다. 만일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자기네가 최상인줄 알고 죽음 건너편에 들어갔을 것이다.
아가페에 바탕하지 않은 의식이나 열심은 정련이 필요하다. 이스라엘 역사 중 가장 이상적인 섬김이 드려진 때가 여호수아 시절과 다윗 장막 때로 여겨진다. 여호수아 때는 의심없는 순전한 믿음이, 다윗 때에는 합한 마음으로 드려진 순전한 예배가 그랬다. 둘 다 광야 훈련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광야는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어지는 최적의 과정이다. 하나님 계신 광야는 축복이다. 힘은 들지만 망하지 않는 길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섬기고 있나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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