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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7:4-5

마 27:4-5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유다가 예수님을 무죄한 분으로 안 것만큼은 옳았다. 그러나 예수님을 판 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음모자들을 찾아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은 나은 일이었다. 그러나 목매어 죽은 것은 잘못된 행위였다. 뒤죽박죽이다.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뜻대로 풀어가려고 애쓰는 적이 없다. 자기가 판단하고 자기가 결정하고 자기가 행한다. 자기중심성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노출한 셈이다.


유다는 12제자 그룹에 속했고 거기에서도 재정을 담당했다. 누가 보든 핵심 측근 중의 하나로 여겨졌을 것이다. 십자가 사건이 아니었다면 주님말고는 어느 누구도 그의 실상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가정해서 그의 속셈이 노출되지 않은 채 제자직을 수행하다 죽었다면 그의 장례예배는 사람들을 숙연하게 했을 것이다.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따른 제자로 추앙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속는다.


나의 속에 있는 것이 드러나는 것은 종종 뼈아프지만 필요하다. 어떤 상황들은 내가 어디에 기준을 두고 사는 가를 알게 한다. 어떤 사건들은 나의 실상을 알게 한다. 베드로나 유다가 보여준 교훈이다. 끊임없이 주님이 뭘 원하시는지를 물어야 한다. 안 되었을 땐 애통하며 회개하는 쪽을 가야 한다. 그게 주님과 진정으로 함께 하는 사람의 삶의 방식이다. 유다는 육신을 죽이려 하지 말고 자아를 죽이려 해야 했다. 끝까지 잘못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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