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4:12-13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제자들이 재림과 종말의 징조에 대해 여쭈었을 때 주신 대답이다. 여러 징표 중, 불법이 성하여 사랑이 식어질 것임을 예고하신다. 불법은 하나님의 법을 어김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그 법은 또한 사랑의 법이어서 사랑없음으로부터 불법이 시작된다. 율법을 지키는 행위를 추구했음에도 정죄를 받은 바리새인들은 이 대목에서부터 오류를 범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없으면 결국 자신이나 세상을 더 사랑하게 된다. 그러면 마음이 불법의 상태에 들어서면서 행위도 그 뒤를 따르게 된다. 어느 시대이고 교회가 약해질 때 나타났던 현상인데 말세에 이를 수록 더욱 심해진다는 말씀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환경과 불법이 미혹하는데 어떻게 견디는가. 사랑으로 견디는 것이다. 종말에 갈수록 아가페 사랑이 화두가 된다.
주님은 분명 견디어내는 과정이 있음을 말씀하셨다. 주님을 향한 사랑이 없으면 견뎌내기 쉽지않다. 열심도 있어야 하는데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열심이 아니면 바리새의 오류에 빠진다. 반면 열심이 없다는 것은 사랑이 식었거나 사랑이 없다는 말도 될 수 있다. 아니면 사랑을 향한 변화중에 있을 수도 있다. 사랑이 식어짐을 주의해야 한다. 오늘 내가 주님을 찾는 내면의 동기와 동력은 무엇인가. 사랑인가 사랑 아닌 그 무엇인가. 나의 사랑은 식어지고 있는가 뜨거워지고 있는가. 이 아침에 물으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