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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5:23

단 5: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벨사살의 교만을 향해 다니엘이 직언한다. 왕의 한마디에 생사가 달려있는 상황에서 아무도 엄두를 못내는 일을 결행한다. 진리에 따른 실상을 밝힐 때로 본 것이다. 그간 다니엘은 신앙을 간수하면서도 굳이 불필요한 충돌을 야기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우상을 섬기는 이방나라에서 고위공직자로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러나 공존할 수 없는 어느 선에 이를 때는 직 뿐만이 아니라 목숨도 내걸었다.

하나님은 비신자의 존재와 길도 작정하신다. 군주이든 걸인이든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손을 피할 수 없고 하나님의 눈을 벗어날 수 없다. 느부갓네살처럼 교만했다가도 회개하는 자리를 허용하시는가 하면 벨사살처럼 창졸간에 대가를 치르게도 하신다. 신자에게도 상급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고전 3:13) 비신자에 대한 조치도 차이가 있는 거 같다. 벨사살은 도가 지나쳤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패망을 선고한다.

하나님은 나의 호흡을 주장하시며 나의 길을 작정하신다. 그렇다고 내가 맹목적인 기계라는 뜻은 아니다. 사람의 수준에선 자유의지를 통해 끊임없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지만 어느 방향이든 그 모든 경우의 수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파악되고 이루어진다. 이런 맥락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길을 간다함은 영생의 은총을 입었다는 뜻이다. 성령님이 내게 오셔서 적극 개입하신 결과다. 오늘도 내 안에 계신 그 분에게 마음 눈을 집중하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복된 길 걷기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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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22:14 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 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호위대장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니니이까 아히멜렉이 사울에게 진언하고 있다. 추상같은 때에 목숨을 건 일이었지만 진실을 이야기한다. 모두가 왕의 광기가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을 때였다. 이 진언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삼상 22: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다윗을 중심으로 아둘람공동체가 세워진다. 환난 당한 자들과 마음이 원통한 자들로 인생의 출구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다윗에게서 그 출구를 보았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다윗임에도

삼상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기득권을 포기한 우정, 아버지와의 분리를 각오한 우정으로 다윗은 살았다. 결국 이 우정이 훗날 다윗을 왕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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